우리 아이, 겨울 면역력 챙기는 5가지 방법
새해 들어 연일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건강관리가 더 중요해졌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들이 코로나로 인한 '집콕활동'에 외부활동이 줄어들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요즘이다. 함소아한의원 의정부점 양기철 원장은 “아이들의 면역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생활습관 등을 점검해야 한다” 고 말했다. 아이들 면역력 높이는 법을 알아본다.
자주 움직이고 체조·스트레칭 해야 겨울에는 활동량 감소와 추운 날씨의 영향으로 몸의 신진대사가 정체되며 노폐물이 쌓이기 쉽다. 난방이 잘 되는 집안에서 스마트폰, TV를 보며 별다른 활동 없이 간식이나 군것질이 늘어나면 성장기 아이들은 체중이 급증할 수도 있다. 부모가 아이와 같이 간단한 체조나 스트레칭을 자주해, 정체되기 쉬운 기운의 순환을 돕는 게 좋다. 실내에서 되도록 몸을 움직일 수 있는 활동을 많이 하게 한다.
겨울에는 일찍 자고 천천히 일어나기 겨울에는 밤이 긴 계절이라서 아이들의 수면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다. 저녁에는 일찍 자고 아침에는 다른 때보다 조금 더 늦게까지 잠을 자게 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한다. 날씨가 풀리는 낮에는 사람 통행이 많지 않은 곳에서 햇빛을 받으며 움직이는 것도 몸의 순환을 돕는다.
스마트폰 오래 시청하지 않도록 원격 수업 등의 영향으로 아이들의 영상매체 시청 시간도 늘어났다. 또한 외부활동 감소로 여가시간을 게임, 영상 시청으로 보내는 경우가 많아 눈의 피로도가 증가하고 자세가 구부정해지기 쉽다. 잘못된 자세가 고정돼 허리, 목, 등이 경직되거나 머리가 구부정하게 앞으로 굽어 나오는 거북목증후군이 되지 않게 해야 한다. 한 시간 이상 오래 영상을 보지 않도록 하며, 일어나서 몸을 풀거나 어깨 마사지 등을 하면서 멀리 있는 풍경을 보게 하는 게 도움이 된다.
햇빛 충분히 쬐고 비타민D 섭취 실내생활이 길어지면 햇빛을 받는 시간도 줄어든다. 빛을 받는 시간이 충분해야 겨울철 생길 수 있는 우울감이 줄며, 밤 중 수면의 질도 높아진다. 또한 겨울에 일조량이 줄어 햇빛을 통한 비타민D의 합성이 줄면 칼슘대사가 저하되면서 뼈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너무 춥지 않은 날에는 잠시라도 바깥 햇빛을 충분히 쬐고, 달걀, 우유, 참치, 연어 또는 비타민 D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소화에 도움되는 건강차 마시기 겨울철에 도움이 될 만한 건강차를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대표적인 것이 진피차, 생강차, 모과차다. 한의학에 따르면 진피차는 소화기의 정체된 기운을 해소하고 가래를 삭이는 데 도움이 된다. 생강차는 배가 차고 변이 무를 때에 소화기를 따뜻하게 해 겨울철 소화불량이나 장염, 구토 등 소화기증상에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모과차는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어 몸살 및 근육통의 완화를 돕는다.